갤럭시 A31 2개월 사용 후기

2020. 8. 12. 18:42카테고리 없음

두 달 전에 보조금을 많이 받으면서 갤럭시 A31을 무료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개월 간 사용해 본 갤럭 A31의 사용 소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 돈 주고 내가 산 기기에 대한 솔직한 리뷰이니 구매 의향이 있으신 분은 참조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갤럭시 A31은 삼성전자의 저가형 스마트폰 모델입니다. 구매전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스펙은 대용량 배터리와 쿼드 카메라, 그리고 SuperAM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갤럭시 A31의 스펙 항목별로 사용기를 적어 나가 보겠습니다.

 

 

1. 갤럭시 A31의 디자인

갤럭시 A31의 디자인은 요즘 많이 보이는 물방울 노치의 디자인입니다. 하단부의 베젤이 두꺼워 균형감이 떨어지는 느낌은 있지만 기존 저가형 스마트폰에 비하면 시원시원한 화면비를 보여줍니다. 후면부에는 글라스틱이라는 글라스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로 마감이 되었는데 무게나 파손 방지 측면에서 보급형 기기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았습니다. 특히가 제가 선택한 블루 색상은 예상외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후면부의 쿼드 카메라는 갤럭시 S20에서 보여주었던 인덕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 갤럭시 A31의 디스플레이

6.4인치의 Full HD 플러스 Super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저가형 IPS 패널을 장착한 스마트폰의 물 빠진 색감 대신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쓸만한 디스플레이의 품질 때문에 유튜브 머신으로만 사용해도 불만이 없을 만한 디스플레이였습니다.

 

 

3. 갤럭시 A31의 성능

플래그쉽을 따라한 외관과는 달리 AP는 미디어텍의 Helio P65를 장착하여 원가절감을 한 모습입니다. 자사의 저가형 Exynos라고해서 빠른 것은 아니지만, Helio P65 역시 게임을 하거나 무거운 작업을 할 때는 버벅거림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를 보거나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는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램과 스토리지를 각각 4GB, 64GB 넣어주면서 저가형 스마트폰의 커트라인을 상향 표준화시켰습니다.

 

 

4. 갤럭시 A31의 카메라

F2.0의 4,800만 화소 메인 광각 카메라, F2.2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F2.4의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F2.4의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구성입니다. 메인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쿼드 픽셀 비닝 기술을 적용하여 1,200만 화소로 사용되며, 옵션을 변경하여 4,800만 화소로 촬영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쿼드 픽셀 비닝 기술을 통해 저조도에서도 괜찮은 사진 결과물을 보여주기 때문에 웬만하면 기본 설정값 그대로 사용하는 게 더 좋았습니다. 갤럭시 A31의 사진 품질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사진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되다니.. 기술의 발전이 참 빠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5. 갤럭시 A31의 배터리

사실 갤럭시 A31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 중 하나인데요. 배터리가 5,000 mAh 씩이나 장착된 기기를 보기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주었습니다. 헬리오 P65가 배터리 효율이 좋지 못한 것인지 8시간 정도의 화면 켜짐 시간이 나왔습니다. 1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에서 완충까지는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2시간이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저가형 스마트폰에 고속 충전을 넣어주었다는 부분도 이전에는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던 부분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갤럭시 A31의 2달간 사용 소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